글 두 편에 ‘주의할 점’, ‘확인 사항’, ‘마무리’가 반복되면 같은 내용을 썼는지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제목의 단어만으로 중복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각 문단이 어떤 질문에 답하고 독자가 읽은 뒤 무엇을 확인하게 되는지 비교해야 합니다. 제목을 바꾸는 것만으로 본문의 반복이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먼저 소제목 아래의 첫 문장과 결론을 나란히 봅니다. 같은 절차와 조건을 다른 말로 반복한다면 문서를 통합하거나 한 글의 범위를 바꿔야 합니다. 서로 다른 문제를 다루는데 모두 ‘주의할 점’이라고만 적었다면 구체적인 질문으로 이름을 고칩니다. 예를 들어 ‘신청 전 준비할 자료’와 ‘신청 뒤 변경할 때’는 기능이 다릅니다.
하나의 글 안에서 비슷한 소제목이 연달아 있다면 문단을 나눌 필요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목록 수를 늘리려고 같은 답을 세 부분으로 쪼갠 경우에는 합치는 편이 낫습니다. 반대로 각 문단에서 적용 대상과 행동이 달라진다면 그 차이를 제목과 첫 문장에 밝혀야 합니다. 중요한 예외를 다른 문단으로 밀어 독자가 놓치지 않게 합니다.
여러 글의 서식을 통일할 때에도 소제목 문장 자체를 복사하지 않습니다. 독자가 묻는 질문에 따라 길이와 순서가 달라야 합니다. 정보가 바뀌는 항목을 여러 글에 동일하게 적으면 한 글만 고쳤을 때 충돌합니다. 공통 조건은 기준 페이지로 연결하고 각 글의 고유한 조건을 남길 수 있습니다.
모바일 목차에서 소제목만 훑어도 필요한 답을 찾을 수 있는지 시험합니다. ‘방법’, ‘정보’, ‘정리’만 반복하면 어느 항목을 눌러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목차 링크가 실제 단락으로 정확히 이동하는지도 확인합니다.
유사한 소제목의 검수는 글을 획일화하지 않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문단의 기능을 먼저 비교하면 단어가 같은 이유가 합리적인지, 아니면 답의 중복을 가리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소제목을 고친 뒤에는 검색 결과의 목차형 링크와 내부 앵커도 시험합니다. 이름만 바뀌고 이동 주소가 예전 값이면 해당 단락을 찾는 데 다시 시간이 걸립니다.